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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현대차가 망하지 않는 한 망하지 않는다, 현대모비스

HUNDAI MOBIS

  안녕하세요, 황덕구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기업은 현대모비스입니다. 제가 주식 관련 강의를 듣고 있는데, 강의를 해주시는 분이 자동차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강의에서 예시를 들 때에도 현대모비스를 예시로 드셔서, 저도 한번 따라서 현대모비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강의 해주시는 분도 한번 해보라는 의미에서 가볍게 살펴보셨습니다. 따라서 저도 한번 분석해보면서 저 나름의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으로 하셔야 합니다.**

 

제가 작성하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모든 정보는 Dart 사이트의 분기보고서에 적혀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셔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현대모비스는 뭘 하는 회사인가?

Business of Hundai Mobis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 및 부품 제조사업과 AS용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대차, 기아차에 소요되는 보수용 부품의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에 직서열(JIS, Just in Sequence)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직서열 공급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직서열, JIS란 무엇인가?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순서대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옵션 선택권이 워낙 많아서 자동차를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내기 힘듭니다. 주문한 사람마다 각기 다른 옵션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적용될 수 있는 생산방식이 바로 JIS, 직서열 공급입니다.

  예를 들어 1번 주문자가 갈색 가죽 시트 옵션을 선택했고, 2번 주문자가 검은색 가죽 시트를 선택했다고 합시다. 조립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두 대의 차 중에서 어느 차가 어느 주문자의 차인지 모르기 때문에, 차에 달려있는 영수증이나 주문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조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직서열 공급 방식에서는, 주문 순서대로 조립 재료를 공급합니다. 즉, 1번 주문자의 옵션에 맞춘 부품을 첫 번째로 공급하고, 2번 주문자의 옵션을 두 번째로 공급하는 겁니다. 조립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첫 번째로 들어온 부품들만 다 조립하면 1번 주문자의 자동차 완성, 두 번째로 들어온 부품들만 다 조립하면 2번 주문자의 자동차 완성. 이런 개념인 거죠.

 

현대모비스의 주목할만한 점

 

sales of Hundai Mobis

  얘기가 잠깐 다른 곳으로 샜습니다. 다시 사업보고서로 돌아와 매출실적 부분을 보면, 모듈 및 부품 제조사업은 완성차 생산대수에 영향을 받아 매출 증감이 발생한다. A/S용 부품사업은 현대자동차, 기아의 운행대수에 영향을 받는다. 즉, 현대차와 기아차가 자동차를 잘 만들어 잘 팔아야 현대모비스 또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technology of Hundai Mobis

  또 밑으로 내리다 보면 경영 상의 주요 계약 등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걸 읽어보시면,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궁의 앱티브(Aptiv)와 미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공동으로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합작법인은 레벨 4~5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있는데, 이 레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앞서 제가 적어놓은 테슬라 관련 글에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1.12.01 - [주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내가 테슬라를 사놓은 이유

 

내가 테슬라를 사놓은 이유

오늘 포스팅에선 테슬라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주식 하시는 분들이면 정말 유명한 주식 중 하나이지요.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자동차 회사입니다. 전기자동차 회사이기

hduckgu.com

 

  현대자동차 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연결회사인 현대모비스는 그중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합작법인을 세웠다고 해서 "헉, 풀 매수 각인가?" 싶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생각이 드시면 안 됩니다. 밑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한번 더 나올 예정인데, 거기서 그 이유에 대해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도 힘을 싣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하였다는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와 협력하여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또한, 사진을 첨부하진 않았지만 밑에 연구개발 활동의 개요를 읽어보면 '자율주행, IVI, 전동화 분야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것을 비전으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라는 말을 적어두었습니다. 이를 읽고 확실히 미래 자동차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어요.

 

  위에서 아까 나중에 이유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한 부분이 여기서도 나오는데, 이렇게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헉, 풀 매수 각이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그러시면 안 될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요. 분기보고서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위에 캡처본을 올려놓은 것처럼 글만 있을 뿐 세계적으로 점유율이나 주요 고객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이 "노력하고 있다" "개발하고 있다" 정도의 언급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세계가 다양화되기보다는, 획일화되는 데에 한 표를 던진 사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본력의 힘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유튜브와 구글 검색을 통한 엄청난 정보를 쌓아 인공지능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고, 테슬라는 전기차의 선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도 생각을 해봅시다. 옛날에는 휴대폰 하면 정말 많은 회사들이 있었고, 정말 다양한 휴대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지금 바라보면 휴대폰의 종류는 많을지라도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는 딱 두 회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애플과 삼성. 중국에서도 스마트폰을 만들어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있으나 중국 내수시장에서 인기 있을진 몰라도 세계적으로는 아직 부족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제외하겠습니다. 중국이 만약 현재의 정치 제도를 버리고 우리나라와 같은 자본주의, 민주주의로 나라를 개방한다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애플에 잠식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앞으로 세계는 독점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은 2개 기업이 세계를 반으로 나눠먹는 경우의 수 정도는 있을 수 있겠군요. 따라서 새로 생긴 산업(ex. 자율주행차 or 전기차)에는 현재 테슬라가 1등 기업입니다. 지금은 신생 분야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도전하고 그 기업들이 엎치락뒤치락할 것입니다. 다만 수십 년이 지나고 살아남는 기업은 정말 후하게 쳐봐야 세 개 정도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제가 투자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저만의 기준을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않는군요. 조금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